호주에도 빠른 입학이 있다!
우리 아이는 2013년 2월생으로 2018년 1월 31일에 공립학교 입학이 가능하였다. 1학년보다 아래 학년인 Prep (Preparation)이라는 학년으로, 원래는 입학일자(1월말) 기준으로 만 5세부터 입학자격이 되지만, 2-4월생 정도는 빠른 나이로 인정하여 입학을 받아준다. 우리나라에서 과거에 입학 해당연도의 1월생부터 12월생을 기본으로 받아주되, 다음해 1,2월생까지 빠른 입학을 인정해 주었던 것과 유사하다.
아이 학교는 이미 서치를 통해 입국 전(대략 7월경) 예비 입학 확정을 받아두었다.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주의 공립학교는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대중에 공개하기 때문에, 예상되는 거주지의 인근의 학교 성적을 확인하고 괜찮다 싶은 학교의 catchment area로 거주지를 정하면 된다. 물론 사립학교를 보낼 여유가 있는 경우 이런 고민이 필요 없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호주에서의 2년을 다시 돌이켜봐도 공립학교는 학교 선택이 중요하다. 이민자가 워낙 많은 나라여서 일 수 있는데, 학교 별로 학업 성취도 차이가 꽤 크고 아이들의 영어수준과 부모들이 아이교육에 신경쓰는 정도가 차이가 있다. 길다면 길지만 짧다면 짧은 시간 영어권을 다녀가는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좋은 환경에서 배웠으면 하는 엄마 마음;;
- 학업성취도 비교 사이트 – https://bettereducation.com.au/
- Victoria주 교육청 학교 catchment area 찾기 – https://www.findmyschool.vic.gov.au/#school=1260501
Happiness Where Learning Begins
bettereducation.com.au
COP(Confirmation of Placement) 신청하기
우선 전년 7월 10일 경 빅토리아 주 교육청 사이트에 에서 엄마의 입학 허가 내용과 함께 거주 예정 지역의 정보를 넣어 자녀의 교육허가 신청을 했다. (https://www.study.vic.gov.au/en/international-student-program/primary-school-program/Pages/default.aspx)
Primary School Program
Primary school students in Victoria, Australia are aged between 5 and 12 years old. Our Victorian government primary schools offer: high-quality learning in a caring environment, a warm welcome to international studentsa mix of academic programs with extra
www.study.vic.gov.au
그리고 7월 20일 경 교육청으로부터 아이의 학교 배정에 대한 Letter of Offer와(아마 배정 예상학교의 자리 여부와 의향등을 확인한 후 보내주는 것 같다), 첫학기 등록금에 대한 Invoice가 날아온다. 멜버른이 빅토리아주는 부모가 국립대학 재학생이어도 자녀 공립학교 학비가 공짜는 아니고 약간 할인된 비용을 내야한다(한학기 AUD 4,600 수준).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이를 결재했더니 7월 31일에 COP (Confirmation of Placement)가 나왔다.
직접 비자를 신청하자
아이의 COP(Confirmation of Placement)와 엄마의 COE(Confirmation of Enrollment) 가 중요한 이유는 이 서류들을 포함해서 비자신청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비자 신청도 온라인으로 스스로 가능한데, 주요 제출서류는 아래와 같다.
- 모든 신청자의 여권 및 신분증
- 모든 신청자의 체류자격 증빙(COE, COP)
- 가족관계증명서 (신청자의 dependent인 자녀의 경우 기본증명서 추가 - 출생일자 및 출생장소 확인용)
- 소득증명서(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및 재직증명서
- 신청자 CV 및 GTE (Genuine Temporary Entrant) Letter – 난 한국에서 안정적인 소득이 있는 직장인이고 호주에서의 교육파견을 통해 한국에서의 성장을 도모한다(반드시 호주에서 돌아올 것이다) 를 서술;;;
- 모든 한국서류는 영문번역공증 필요
학교에도 별도의 등록절차 필요
상기 모든 서류의 제출 후 비자는 9월 경 받을 수 있었다. 그 사이 아이 학교 측에도 교육청에서의 confirm과 별도의 enrollment 절차가 필요하였는데, 내년 1월 입학할 학생은 전년도 7,8월 경에 학교 측에 제출해야 한다.아이 학교(Carlton Gardens Primary School, CGPS)의 enrollment 안내 페이지: https://www.carltongardens.vic.edu.au/page/79/Enrolment.
물론 제출 서류 중에 비자와 거주지 증명은 도착하기로 하고, COP를 포함한 나머지 서류를 미리 8월 경에 입학 예정 학교에 이메일 제출하였다. 배정지역 내 주소 증빙을 입학 전년 12월 21일까지 내야 입학이 확정된다고 안내를 받았다.
드디어 12월이 되어 호주에 도착한 후, 거주지를 구하여 학교에 서류를 제출하니 아이의 입학이 확정되었다. 매일 어린이집만 다니던 꼬꼬마가 한국 나이 6살, 만 4세11개월의 나이로 호주 학교에 입학하는구나! 교복을 입은 아이 모습을 보니 짠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고 맴이가 요상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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